소비쿠폰 정책, 소상공인 절반 이상 “매출 회복에 긍정적”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매출 증가에 실질적 효과를 보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상공인·상인 10명 중 7명은 정책 지속을 요구했으며, 개선방안으로는 사용처 제한과 금액 확대가 가장 많이 꼽혔다. 12일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가 최근 실시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실태조사’에서 응답 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이 소비쿠폰이 매출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용처 확대, 홍보 강화, 신속한 집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5∼7일 전국 일반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의 도·소매업, 숙박업, 식음료업, 교육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일반 소상공인 2035명을 대상으로 소비쿠폰 참여 경험, 효과, 개선 방향 등에 대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소비쿠폰으로 매출·손님 늘어"…소상공인 10명 중 7명 '만족' 조사 결과, 응답자의 56.3%가 ‘매출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효과가 없다’는 응답은 18.7%에 그쳤다. 특히 매출 증가폭이 평균 12.8%로 집계돼,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 상권에 일정 부분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책 만족도는 70.3%